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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기 정신건강에는 가벼운 신체활동보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김영재 의학전문기자] 중년기 정신건강에는 가벼운 신체활동보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오울루대학교와 ODL 스포츠운동의학부 연구진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우울과 불안(Depression and Anxiety)’에 실렸다.
연구진은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과 가벼운 활동을 단순히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운동의 강도가 정신건강에 핵심적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여유 있게 걷는 정도의 가벼운 활동으로 좌식 시간을 대체했을 때도 어느 정도 이점은 있었지만, 그 효과는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으로 바꿨을 때보다 훨씬 제한적이었다.
연구를 이끈 마이사 니에멜라 부교수는 숨이 약간 찰 정도의 중강도 이상 운동이 우울과 불안 증상 감소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개별 운동 한 번의 효과뿐 아니라, 하루 전체 시간 사용의 균형도 정신건강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특히 충분한 수면은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과 함께 우울과 불안 증상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하루 30분의 시간 배분만 바꿔도 정신건강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좌식 시간을 30분 줄이고 그 시간을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으로 바꿨을 때 우울 증상은 9%, 불안 증상은 약 5% 감소했다. 반면 좌식 시간을 가벼운 활동으로 바꿨을 때는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규모가 더 작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큰 생활습관 변화가 아니더라도, 매일 30분 정도를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수면 역시 중요한 변수였다.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밤에 7시간 30분 정도 잤으며, 이보다 5~30분만 덜 자도 우울과 불안 증상이 약간 더 늘어나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운동을 늘리더라도 수면을 희생해서는 안 되며, 24시간 전체를 하나의 균형 잡힌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966년 북부 핀란드 출생 코호트의 약 4500명을 대상으로, 46세 시점의 활동량과 좌식 행동을 2주간 활동 모니터로 측정한 뒤 정신건강 증상을 설문으로 평가한 결과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의학전문기자(wannabetk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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