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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의 혈압이 정상 범위 안에 있더라도 수치가 높거나 가파르게 상승하면 이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이헌열 의학전문기자] 30대의 혈압이 정상 범위 안에 있더라도 수치가 높거나 가파르게 상승하면 이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대에 혈압이 정상이어도 높았던 사람은 수십 년 후에 심근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순환기학: 심혈관 영상(Circulation: Cardiovascular Imaging)’에 실렸다.
혈압은 심장에서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는 동맥의 압력으로 과도하게 높아지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506명이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36세부터 77세까지 여러 시점에서 혈압을 측정했다. 이후 77세에 스트레스 부하 심장 자기공명영상(CMR) 검사를 통해 심근 혈류량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혈압이 높은 사람일수록 77세의 심근 혈류량이 더 낮았다. 또한, 43~63세 시기에 수축기 혈압이 120~140mmHg 범위에서 상승한 사람은 77세에 심혈류가 9~12% 낮았다.
이 수준의 혈압은 고혈압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의학적으로는 전고혈압으로 간주된다.
36세 이후 수축기 혈압이 10mmHg 상승하고 그 수준이 77세까지 지속될 경우, 심혈류량은 최대 11% 감소했으며,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은 33%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중년 이후가 아닌, 훨씬 이전부터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않더라도 정상 상한선의 혈압이 계속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이헌열 의학전문기자(doctorlee7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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