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보험수요 전반 위축…생명보험 가입률 3년새 5%p ↓

이재혁 / 기사승인 : 2021-12-20 15: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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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제16차 생명보험 성향조사 결과 발표
▲ 생명보험 가구가입률 추이 (자료=생명보험협회 제공)

 

[mdtoday=이재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생명보험 가구당 가입률이 지난 2018년 대비 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제16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생명보험 성향조사는 생명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파악을 위해 생보협회가 1976년부터 매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결과, 전체 생명보험 가구가입률은 81.0%로 2018년 대비 5.0%포인트 하락했으며, 민영생명보험 가구가입률 역시 유사한 추세로 같은기간 5.5%포인트 하락한 78.2%를 기록했다.

생보협회는 “연금ㆍ저축성보험의 세제혜택 축소로 인한 판매실적 저조 및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생명보험 해지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저금리 지속과 투자시장 확대로 인해 예‧적금, 연금보험에 대한 가입 선호도 감소 및 투자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 추세도 가구가입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2021년 민영생명보험 가입가구당 평균 가입건수는 4.3건, 월 평균 납입보험료는 39만1000원으로 2018년 대비 각각 0.2건, 5만6000원 감소했다.

최근 가입한 민영생명보험 가입 목적을 조사한 결과, ‘사고나 질병시 본인의 의료비 보장’을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만일에 대비한 가족의 생활보장’, ‘재해.교통사고시 일시적 소득상실에 대비’ 순으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3년 전 조사와 유사한 결과다.

상품 분류로는 ‘질병보장보험‘이 42.8%로 가장 많았으며, ‘실손의료보험‘(22.7%), ‘상해 . 재해보험‘(16.6%) 등의 순으로 높았다.

가구주(또는 배우자)가 민영생명보험회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19.3%이며,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민영보험(공적보험 제외) 월 연금액으로는 ‘50~100만원’(27.2%), ‘100~150만원’(31.9%)의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가입된 민영생보 연금보험의 월 연금액은 ’10~50만원’(46.2%)과 ’50~100만원’(33.4%)이 대다수인 점으로 미뤄 보아 노후대비를 위한 사적연금시장에서 민영생보의 역할 확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생보협회는 지적했다.

전체 가구주의 14.2%가 퇴직연금을 가입했으며, 가입유형은 ’DB형’(57.8%), ’IRP’(25.4%), ’DC형’(17.3%) 순으로 조사됐다.

’DB형’의 경우 가구주의 연령이 높을수록, ’DC형’의 경우 가구주의 연령이 낮을수록 가입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퇴직연금 수령기간으로는 ’종신’을 39.1%로 가장 많이 희망했다.

보험가입 시 선호하는 설계사 유형으로는 ’특정 보험회사에 소속돼 소속회사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설계사’가 46.9%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인터넷, 모바일(핸드폰)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보험가입을 경험한 비율은 10.0%였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생명보험 서비스로는 ’맞춤형 보험상품 설계’(50.1%)와 ’빠르고 간편한 보험가입’(45.8%), ’보험금 자동 청구’(39.0%)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생명보험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생산 노동 인구의 지속적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경기침체 등으로 전반적인 보험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연령에 따른 보험수요도 차등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향후 생보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개발, 판매채널의 전략 등 변화하는 환경 요인과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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