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신창호 기자]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계절 특성상 황사, 꽃가루까지 겹쳐 콧물, 코막힘으로 괴로운 사람들이 많다.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몸이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바쁜 시기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꽃가루, 동물의 털, 곤충, 식품첨가물, 온도변화 등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을 일컫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23년 기준 743만여명에 달한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7% 증가한 수준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해당 질환을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유발해 감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해당 질환은 맑고 투명한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며 열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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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상 원장 (사진=삼성봄내과 제공) |
해당 질환이 일상생활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기에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증상을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코와 가까운 부위로 퍼져 부비동염(축농증)이나 기관지염, 중이염과 같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게 되면 만성 기침을 유발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에 대처하려면 정밀검사를 진행해 본인에게 해당하는 원인물질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은 개인마다 달라 원인을 알아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원인을 멀리하면서 치료해야 질환 악화 예방까지 기대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별 치료와 지속적인 생활 습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서 틈틈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삼성봄내과 이민상 원장은 “해당 질환이 의심된다면 증상 조절을 위해서 유발요인을 피하고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물을 꾸준히 사용해 증상 조절 및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완연한 봄이 오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알레르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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