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 체중은 감량시키지만 환자들 의료비는 증가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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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건강보험 청구분석에 따르면 ‘위고비(Wegovy)’와 같은 약물은 소비자의 허리 둘레를 줄일 순 있지만 의료비를 줄일 순 없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사진=DB)

 

[mdtoday=조민규 기자] 비만 치료제가 비만 환자의 의료비를 줄이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다.

미국 현지 언론이 미국 건강보험 청구분석 자료를 통해 ‘위고비’와 같은 약물은 소비자의 허리 둘레를 줄일 수는 있지만 의료비를 줄일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위고비 또는 유사한 GLP-1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한 지 2년 후 미국 비만 환자의 연간 치료 비용은 평균 1만8507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약 급여관리업체인 프라임 테라퓨틱스(Prime Therapeutics)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약물을 복용하기 전 연간 평균 의료비인 1만2695달러보다 46% 증가한 것이다.

반면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 환자의 비용은 같은 기간 동안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 약물인 ‘젭바운드’를 만드는 일라이 릴리는 관련 약물이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나 비만 환자 1억 명 중 일부만이 이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체중 감량 약물을 사용하면 과체중과 관련된 많은 건강 문제를 완화하여 사회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미국 보건 당국은 상당한 수준의 사전 투자와 미래 비용 절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우 효과적이지만 비싼 약물에 대한 추가 보장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이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 약물의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효과를 보다 확실히 입증하기 위해서는 더 긴 기간의 임상연구 등 보다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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