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학자 최초 '서큘레이션' 본지 부편집인 선임, 순환기 분야 연구 역량 국제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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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 (사진= 세브란스 제공) |
[mdtoday = 김미경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가 순환기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의 부편집인으로 위촉됐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공식 학술지인 서큘레이션 본지의 부편집인에 국내 의학자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큘레이션은 미국심장협회가 발행하는 13개 학술지 중 플래그십 저널로, 영향력지수(IF) 38.7을 기록하며 순환기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높은 권위가 있으며 매년 수천 편의 논문이 투고되지만 게재율은 5%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부편집인은 학술지 운영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투고 논문 중 심사 대상을 1차 선별하고, 심사위원 배정과 심사 과정을 총괄하며, 최종 게재 여부를 판정해 편집장에게 상신하거나 편집위원회에 상정하는 책임을 진다.
이호규 교수는 연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통해 내과 전문의 자격과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역학 분야 1세대 의사과학자다. 그는 순환기 3대 학술지인 서큘레이션,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IF 35.7),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IF 22.3) 등 분야별 최상위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며 국제적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 의학상인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 교수는 대한고혈압학회와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이사,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미국심장협회 석학회원(FAHA) 및 심혈관-신장-대사건강(CKM) 위원, 유럽심장학회 공식학술지인 유럽예방심장학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부편집인 등을 역임하며 국제 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호규 교수는 "국내 연구자들의 역량이 세계 최상위 수준에 도달한 만큼, 국제적 리더십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의학 논문이 폭증하는 가운데 연구 생태계의 엄정성을 유지하고 한국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국제 무대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큘레이션의 신임 편집장으로 선임된 브래들리 마론(Bradley Maron) 메릴랜드대학교 교수 이하 제12대 편집인단은 4월부터 인수인계를 거쳐 7월 첫째 주 호부터 발간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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