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
| ▲ 알코올 폭음이 알코올성 간경화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알코올 폭음이 알코올성 간경화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 폭음(Binge drinking)이 알코올성 간경화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알코올성 간경화는 만성적인 알코올 남용과 관련된 질환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단기적인 폭음도 알코올성 간경화를 야기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알코올성 간경화에 대한 유전적 고위험군이 폭음할 경우, 하루 적정량만큼만 음주하는 유전적 저위험군보다 알코올성 간경화가 발생할 위험이 6배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2형 당뇨병 환자의 폭음도 알코올성 간경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폭음·유전적 소인·2형 당뇨병이 모두 있다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보다 어떤 방식으로 마시는지가 간경화 발생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폭음, 유전적 소인, 2형 당뇨병은 개별적으로도 알코올성 간경화 위험을 높이는 위험 요인들이다. 특정 시점에 12단위(unit) 이상 술을 마시며 폭음하는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 알코올성 간경화 위험을 3배 높이고, 유전적 고위험군과 2형 당뇨병 환자의 알코올성 간경화 위험은 건강한 저위험군보다 각각 4배, 2배 높다.
연구팀은 술을 많이 또는 빠르게 마시거나 취할 때까지 마시면 간 건강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알코올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것과 달리 간이 대사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이 왜 유전적 고위험군에서 더 심각한 간 손상을 유발하는지 정확한 기전을 알아내야 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들은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간이 섭취한 만큼의 알코올을 모두 해독하지 못하고, 해독되지 않은 독소들이 축적되어 간경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알코올 중독 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8% 이상이 되도록 마시는 것을 폭음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성인 남성과 여성을 기준으로 2시간 이내에 각각 5잔 또는 4잔 이상을 마시는 것이다.
연구팀은 간 질환이 세계적으로 조기 사망의 주된 원인 질환 중 하나라고 말하며, 간 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에 대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은 비가역적인 간 손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본인의 알코올 섭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주의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