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비건 식단, 온실가스 57% 감소…심대사 지표도 개선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5-02 13: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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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단 변화만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면서 심대사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식단 변화만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면서 심대사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비엠제이 뉴트리션, 프리벤션 앤드 헬스(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저지방 비건 식단은 식품 관련 온실가스 배출을 57% 감소시켜, 지중해식 식단(20% 감소)보다 약 3배 높은 감축 효과를 보였다. 또한 체중, 인슐린 감수성, 콜레스테롤 등 주요 심대사 지표에서도 더 큰 개선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모델링 연구와 달리 실제 식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으로 수행됐다. 과체중 성인 62명을 대상으로 저지방 비건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을 각각 16주간 적용해 비교했다.

저지방 비건 식단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뿐 아니라 누적 에너지 수요도 55% 감소한 반면, 지중해식 식단은 에너지 수요 변화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환경적 효과의 대부분이 육류, 유제품, 계란 등 동물성 식품 제거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식단 변화가 개인 건강뿐 아니라 환경 부담까지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식이 중재 하나로 두 영역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중보건적 활용 가능성이 제시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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