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글루타이드 사용 후 편두통 약 사용 감소…여성서 효과 두드러져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08:53:38
  • -
  • +
  • 인쇄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사용이 편두통 치료제 사용 감소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에서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사진=DB)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사용이 편두통 치료제 사용 감소와 연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성에서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발표됐다.

덴마크 남덴마크대학교 연구팀은 2022년 12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체중 감량 목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를 시작한 성인 14만9941명을 분석한 결과, 치료 시작 1년 후 트립탄(triptan) 계열 편두통 약물 사용량이 예상치 대비 7% 감소했다고 밝혔다.

트립탄은 급성 편두통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군이다.

연구 대상자의 69%는 여성이었으며 중앙 연령은 50세였다. 성별 분석에서는 여성에서 트립탄 사용량이 8% 감소한 반면, 남성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특히 18~35세 젊은 연령층에서는 감소 폭이 18%로 더 컸다.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 사용 전에는 트립탄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약물 시작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체중 감소와 대사 건강 개선이 염증을 줄여 편두통 빈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으며,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중추신경계에 직접 작용해 편두통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체중 변화나 편두통 중증도 같은 임상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고, 생활습관 변화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형우 의학전문기자(willykim0524@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살찌고 혈압 높은 환자에게 희소식...기존 치료제서 혈관 보호 효과 확인
천식약 포모테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개선 가능성 제시
미 FDA, 알츠하이머 치매 관련 초조증 치료에 오벨리티 적응증 확대 승인
고령 비만 환자서 세마글루타이드 효과 확인…체중·대사 지표 개선
항암화학요법 한계 극복할까...췌장암 표적 치료제 다락손라십 임상 1/2상 성공적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