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백내장 수술 피하다 시기 놓치면 시력 저하·합병증 위험 높아져

조성우 / 기사승인 : 2025-07-28 16: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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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어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 시기에는 백내장 수술을 미루려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은 백내장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여름철이라 하여 수술을 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적절한 시기를 놓쳐 수술을 미루게 되면 시력 저하는 물론 특히 밤 외출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낙상이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며, 일부 환자에게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 실명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60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이를 단순히 ‘노안 증상’으로 오해하고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노안은 가까운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는 조절력 저하에 불과하지만, 백내장은 시야 전반이 뿌옇고 침침하며, 빛 번짐이나 이중 시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 오영삼 원장 (사진=강남IOK안과 제공)

특히 여름철은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로 수정체의 산화 손상이 촉진되고, 고온 다습한 환경은 눈의 염증 반응을 악화시켜 백내장 악화를 앞당길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를 무작정 피하기보다, 오히려 조기에 검진하고 수술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백내장 수술은 기존의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0~15분 내외의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에 회복도 빠르다.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으며, 수술 당일부터 시력 회복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시력을 위해서 여름철이라 하여 수술을 미룰 필요는 없다.

강남IOK안과 오영삼 대표원장은 “60세를 넘었다면 노안 증상이 있든 없든 정기적인 백내장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여름 시즌을 맞아 다양한 검사 할인이나 수술 이벤트를 진행하는 안과도 많아, 경제적인 부담도 일부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백내장은 방치할수록 시력 손실이 진행되고, 치료 시기도 늦어질 수 있어 여름철이라 하여 망설이기보다는 이 시기를 적극 활용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수술로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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