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
|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선별 검사가 재발 방지 치료 중인 심근경색 환자의 상부 위장관 출혈 위험을 줄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선별 검사가 재발 방지 치료 중인 심근경색 환자의 상부 위장관 출혈 위험을 줄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재발 방지 항혈전 치료 중인 심근경색 환자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선별 검사가 상부 위장관 출혈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학회 저널(JAMA)’에 실렸다.
심근경색에 대한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심근경색 재발 방지에서 중요한 부분은 관상동맥이 다시 막히지 않도록 항혈전 치료를 하는 것이다.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전 치료는 심근경색의 재발을 줄이는 데에 상당한 효과가 있으나, 상부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출혈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
위궤양이 있는 경우 이러한 상부 위장관 출혈 위험은 커지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균의 제균 치료가 시행된다.
스웨덴의 연구진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의 선별 검사가 급성 심근경색 재발 방지 치료를 받는 환자의 상부 위장관 출혈 위험을 줄여주는지 조사하는 ‘HELP-MI SWEDHEART’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HELP-MI SWEDHEART’ 연구는 스웨덴 35개 병원에서 1만84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평균 1.9년의 추적 관찰 기간에 환자들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를 ‘13C-요소 호흡 검사(13C-urea breath test)’ 기반의 선별 검사를 통해 조사했다.
연구 결과 선별 검사를 받은 집단에서 상부 위장관 출혈 발생 비율은 4.1%로, 선별 검사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불과 0.5%p 낮았다.
다만 선별 검사를 받은 집단은 상부 위장관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경증 빈혈이 있는 대조군에 비해 0.64배, 중증 빈혈이 있는 대조군에 비해 0.44배 수준이었다.
2차 연구 지표인 사망 위험, 심혈관 사건의 위험 등은 선별 검사를 받은 집단과 대조군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선별 검사가 재발 방지 치료를 받는 심근경색 환자의 상부 위장관 출혈 위험을 줄이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