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원인 단백질, 암에서는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03 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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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이 면역 체계를 강화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이 면역 체계를 강화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암 연구(Cancer Research)’에 실렸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유형 중 하나로 기억력 감퇴와 인지 능력 감소를 주요 증상으로 한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병태생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비정상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신경 독성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수년간 인구 집단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에 전문가들은 호기심을 품어왔다.

연구진은 5년간의 전국 대표 조사를 분석해 59세 이상 알츠하이머병 성인이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성인보다 암 발병 위험이 21배 더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세포 손상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가 그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연구 결과, 베타 아밀로이드가 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인 미토콘드리아에 작용해 뇌 세포를 손상시키는 동시에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이중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과정인 미토파지를 억제하고 그 결과 면역 세포인 T세포가 더 강하고 활동적으로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 T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노화된 T세포에 이식했다. 그 결과, 노화된 T세포가 다시 젊고 활동적인 T세포처럼 기능하기 시작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과 암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밝힌 첫 연구라며 암 치료에 있어 예상치 못한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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