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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트 니코틴 전자담배로 전환할 경우, 일반 담배를 끊을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며 체내 유해 화학물질 노출량도 유의미하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 =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솔트 니코틴 전자담배로 전환할 경우, 일반 담배를 끊을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며 체내 유해 화학물질 노출량도 유의미하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 연초 담배에서 솔트 니코틴 전자담배로 완전히 전환했을 때의 단기적 효과를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 증명한 연구가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미국 내 흡연율이 2024년 기준 약 10%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연초 흡연은 여전히 공중 보건의 최대 위협이다.
흔히 중독을 유발하는 성분은 니코틴이지만, 암이나 심장 질환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원인은 담배가 탈 때 발생하는 각종 유해 부산물이다.
그동안 전자담배가 금연을 돕고 유해 물질 노출을 줄여준다는 소규모 연구들은 있었으나, 제품군이 빠르게 변해온 탓에 최신 솔트 니코틴 제품의 실질적인 금연 유도 효과와 안전성 프로필에 대해서는 명확한 미국 내 임상 데이터가 부족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Penn State College of Medicine) 제시카 잉스트(Jessica Yingst)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은 하루 4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며 전자담배로의 완전 전환에 의향이 있는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대조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5% 니코틴 전자담배 사용 군(52명)과 외형은 동일하지만 니코틴이 없는 0% 전자담배 사용 군(52명)으로 나누어 6주간 완전히 전환하도록 지도한 뒤 경과를 추적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소변과 호흡을 통해 담배 노출의 핵심 지표이자 강력한 폐 발암 물질 마커인 'NNAL'을 비롯해 다양한 담배 관련 독성 물질의 체내 수치를 주기적으로 정밀 측정했다.
NNAL은 오직 담배 잎을 태울 때만 발생하는 물질로, 체내 존재 여부와 농도를 통해 실제 연초 흡연 여부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연구 결과, 6주간의 연구 기간이 끝난 시점에서 5% 니코틴 전자담배를 사용한 그룹의 완전 금연율은 36.5%에 달해, 니코틴이 없는 기기를 사용한 플라세보 그룹의 금연율인 11.5%보다 무작위 배정 대비 3배 이상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금연 유지 효과는 10주 차 추가 점검 시점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됐다.
체내 독성 물질 노출량 역시 두 그룹 모두 연구 시작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특히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사용한 환자군에서 NNAL을 비롯한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 유발 물질들의 감소 폭이 훨씬 가파르게 나타났다.
니코틴 솔트 제형이 연초 담배와 유사한 수준의 니코틴을 뇌에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금단 증상과 흡연 욕구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환자들이 연초 담배를 완전히 끊고 독성 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반면 니코틴이 없는 가짜 전자담배를 쓴 이들은 손을 입에 가져다 대는 흡연 행위는 흉내 낼 수 있었으나, 니코틴 보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금연에 실패하고 다시 연초를 피우는 비율이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솔트 니코틴 전자담배가 연초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완전한 대체를 통해 연초의 치명적인 발암 물질로부터 전신 건강을 보호하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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