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4년 연속 ‘하자 0건’…건설업 ‘신뢰 프리미엄’ 부상

양정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14: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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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양정의 기자] DL이앤씨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 통계를 바탕으로 4년 연속 하자 0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에서 하자는 가장 민감한 지표로 꼽히는 만큼, 이번 성과는 단순한 품질 개선을 넘어 회사의 시장 내 위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품질관리 강화를 통한 입주 고객의 만족도가 곧 건설사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더 강화해 철저하게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관리로 품질 혁신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DL이앤씨 직원이 드론을 활용하여 점검 중이다. (사진= DL이앤씨)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같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도 눈에 띈다. 

원가 상승과 공정 복잡성이 동시에 커진 상황에서 품질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통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DL이앤씨는 착공 전 단계부터 공정별 점검 체계를 세분화하고, 시공 중 필수·핵심 항목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관리 방식은 단순한 시공 능력을 넘어선 운영 역량으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하자 관리가 신뢰와 직결되고, 신뢰가 다시 수주로 이어지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 

최근 분양 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이 겹치면서 발주처와 수요자 모두 안정성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다.

 

특히 공공 프로젝트와 대형 개발 사업에서는 하자와 분쟁이 곧 비용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 능력이 수주 조건으로 작용한다. 

DL이앤씨가 코리안리 신사옥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배경에도 이런 흐름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도 빠르게 반응했다. 해당 소식 이후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건설주는 통상 수주에서 착공, 실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긴 사이클을 거치는데, 마지막 구간의 리스크를 낮춘 점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황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분양 둔화와 공사비 상승은 건설업 전반에 공통된 부담이다. 

그럼에도 품질 경쟁력을 통해 리스크를 낮춘 기업은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단기 이벤트보다 중장기 체질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양정의 기자(stini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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