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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신경외과 도성호 전공의, 이창원 전공의, 조대진 교수, 나병준 전공의, 배성수 교수 (사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mdtoday = 김미경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척추센터가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고난도 수술에서 신경학적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수술 전략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조대진·배성수 교수팀은 2026년 2월 28일 열린 제34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인천-강원-제주지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인 윌스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는 도성호·나병준·이창원 전공의가 참여했다.
수상 논문의 제목은 '강직성 척추염 가관절증 환자에서 황색인대 골화증을 동반한 척추 수술 시 신경학적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수술 전략(A Novel Surgical Strategy to Minimize Neurological Complications in Spinal Surgery for Pseudoarthrosis with OYL in Ankylosing Spondylitis)'이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 중 가관절증과 황색인대 골화증이 함께 나타난 경우, 수술 후 신경학적 악화와 마비 위험이 매우 높아 의료계에서 고난도 수술로 분류된다. 기존 치료법은 신경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감압수술과 고정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오히려 마비 위험이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조대진 교수팀은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가관절증 부위에 발생한 황색인대 골화증을 척추 재안정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2차적 변화로 재해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감압수술 없이 견고한 고정과 유합만으로 신경학적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감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 위험을 줄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해 보다 안전한 수술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임상에서 진행성 하지마비 환자가 정상 보행을 회복하는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수술법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조대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뿐 아니라 척추에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신경을 압박하는 다양한 질환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감압수술 없이도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술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대진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수술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기획이사, 대한척추변형연구회 총무이사 및 부회장, AO Spine Korea Council Delegate로 활동하며 학회에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기획 자문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문위원, 보건복지부 소속 건강보험 전문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대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BS '명의' 허리 통증 편에 척추수술 분야 전문가로 출연했으며, 헬스조선 명의에 선정되는 등 척추질환 분야에서 전문성과 임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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