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김찬식 교수, 대한통증학회 학술상 수상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2: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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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 치료법 연구, 학계 발전 기여 인정받아

▲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찬식 교수 (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찬식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80차 대한통증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SCI(E)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1년간 국내외 SCI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중 해당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 교수는 ‘만성 하지 신경뿌리통증 환자에서의 박동성 고주파술’에 관한 연구 업적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 논문은 올해 2월 신경조절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신경조절(Neuromodulation)’에 게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동성 고주파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변에 강한 전기장을 가해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주로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 등으로 인해 신경뿌리에 염증과 압박이 발생하여 만성 통증을 겪는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기존에는 박동성 고주파술이 일반적으로 6분간 시행되어 왔으나, 시술 지속시간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하여 치료 효과에 대한 학계의 의견이 분분했다.

 

김 교수의 연구는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박동성 고주파술의 시술 지속시간을 6분에서 12분으로 늘리는 것이 통증 감소에 추가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않으며, 오히려 시술 시간을 늘릴 경우 미세 신경 손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박동성 고주파술 시술 지속시간이 치료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이중 눈가림 무작위 배정 연구를 통해 명확히 밝혀낸 최초의 논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찬식 교수는 신경병성 통증, 경부 및 요부 하지 통증 등 다양한 만성 통증의 진료와 시술을 전문으로 하며 관련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한통증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학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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