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치료, 골밀도 높여 골다공증 예방 효과

한지혁 / 기사승인 : 2023-05-15 14: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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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골다공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골다공증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 후 호르몬 치료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실렸다.

골 재생성이란 오래된 뼈가 재흡수되고 새롭게 건강한 뼈로 대체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는 갱년기가 오면, 새로운 뼈가 형성될 수 있는 속도보다 뼈의 재흡수가 더욱 빨리 일어나 뼈의 구조적인 약화를 초래한다.

이렇게 골밀도가 감소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여, 뼈의 강도가 감소하고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다. 통계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미국인 중 약 1020만명이 골다공증을 진단받았다.

호르몬 치료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종종 사용된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를 중단했을 때 그 효과가 유지되는지, 혹은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는지에 관해서는 상반된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왔다.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골다공증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진은 호르몬 치료를 종료한 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밀도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 관찰했다.

연구진은 50~80세의 폐경기 여성 6031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의 33%는 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32%는 복합 호르몬 치료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중이었다. 전체의 19%는 두 종류의 호르몬 치료를, 3.7%가 세 종류 이상의 호르몬 치료를 동시에 받고 있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현재 호르몬 치료를 받거나 이전에 받았던 것이 요추의 골밀도 증가와 관련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대부분의 호르몬 치료법이 골다공증의 이전 단계에 해당하는 골감소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에스트로겐을 이용한 호르몬 치료는 뼈 흡수와 형성 사이의 균형을 회복시켜 골다공증으로의 진행을 억제한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은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의 치료에 대한 호르몬 요법의 적용 범위가 증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라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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