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 의료 AI 경진대회서 대상·최우수상 석권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11: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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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분야 연구 역량 입증… 신약 개발 및 진료 환경 적용 기술 선보여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리과 안상정 교수 (사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병리과 안상정 교수 연구팀(Pathfinder 연구실)이 서울대학교병원 및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진이 공동 주최한 ‘Korea Clinical Datathon 2025’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2018년부터 개최된 ‘Korea Clinical Datathon’은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24시간 내 AI 모델을 개발, 의료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국내 대표 의료 데이터 경진대회다. 지난해 10월 열린 이번 대회는 MIT와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의 전문 멘토링 하에 진행되었으며,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AI Agent)를 활용한 문제 해결을 핵심 주제로 다루었다. 안상정 교수 연구팀은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신약 개발 및 진료 환경에 실제 적용하는 기술적 완성도를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TELOS(Target-trial Emulation and Learning-Oriented System)’ 연구는 인과 추론 방법론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과정을 데이터 상에서 모사(Emulation)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연구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핵심 진단 소견 기반 자동 인계장 생성’ 연구는 의료 현장의 실무 효율성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워크플로우 자동화 플랫폼 n8n과 생성형 AI를 결합하여 환자의 핵심 정보를 요약·정리한 인계 노트를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으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정보 전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안상정 교수는 “이번 수상은 LLM과 AI 에이전트 기술을 이론적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의 문제 해결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통해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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