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측 "가짜 에탄올 납품하는 바람에 발생한 일"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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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가 베트남 협력업체 공장에서 일어난 메탄올 중독 사망 사고에 대한 삼성전자의 책임을 촉구했다. (사진=반올림 제공) |
[mdtoday=김동주 기자] 시민단체가 베트남 협력업체 공장에서 일어난 메탄올 중독 사망 사고에 대한 삼성전자의 책임을 촉구했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등 16개 시민단체는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베트남 협력업체 노동자의 메탄올 중독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급망 내 메탄올 사용 전면 금지를 요구했다.
앞서 베트남 현지 언론 ‘Tuoi tre news’는 최근 베트남 법인 2차 협력업체 'HS테크' 노동자 37명이 메탄올 중독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42세 여성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반올림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메탄올 중독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도 삼성전자의 휴대폰 금속부품을 만드는 협력사였다. 금속부품을 가공할 때 ‘냉각’ 용도로 메탄올을 사용했다는 점, 기초적인 안전설비만 갖췄어도 없었을 사고라는 점, 현기증, 호흡곤란, 시력저하 같은 중독 증세를 여러 노동자가 겪었지만, 회사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사고를 키운 점 등 달라진 것이 없다. 협력사가 한국이 아니라 베트남에 있었다는 점을 빼면 너무나 똑같은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스스로 공언한 약속이 번번이 허물어지는 일이 없도록 공급망 내에서 메탄올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이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급망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공허한 소리만 늘어놓지 말고,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베트남 현지업체가 메탄올이 다량 함유된 가짜 에탄올을 협력업체에 납품하는 바람에 발생한 일”이라며 “메탄올은 본사와 협력사에서 사용제한물질로 지정해 극히 일부인 무인 자동화 공정 등에만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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