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 줄 알고 출근” …겨울철 폐렴 주의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1 12: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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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미경 기자] 겨울철에는 감기나 몸살 증상을 참고 업무를 이어가다 폐렴으로 악화되는 직장인 사례가 적지 않다. 잦은 야근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부족한 휴식은 면역력을 저하시켜 호흡기 감염에 취약한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독감 이후 폐렴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진다. 폐렴은 초기에는 단순한 기침이나 미열, 몸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충분한 휴식 없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기침이 심해지고, 고열·흉통·호흡곤란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직장인들은 “며칠만 버티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삼성봄내과의원 이민상 원장은 “기침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가래 색이 노랗거나 탁하게 변하는 경우, 발열과 오한이 동반될 때는 폐렴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이민상 원장 (사진=삼성봄내과의원 제공)

폐렴은 조기에 진단하면 외래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반면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흉수나 농흉, 폐농양 등 국소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고령층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으로,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폐렴 예방접종이 모든 폐렴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폐렴구균에 의한 중증 폐렴과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만성질환을 가진 노년층의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겨울철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일상 속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감기 증상이 있을 때는 무리한 일상생활을 피하며 초기에 진료를 받는 태도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역시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민상 원장은 “미리 폐렴 예방접종을 하고, 겨울철 감기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이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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