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대사 산물, 위암과 대장암 위험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3-09-01 18: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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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올의 체내 대사 산물이 대장암과 위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알코올의 체내 대사 산물이 대장암과 위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의 대사와 위장관 종양 발병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를 다룬 연구 결과가 ‘위장관학 저널(eGastroenterology)’에 실렸다.

술을 마시면 식도를 타고 위로 내려가면서 위장관에 자극이 가해진다. 위에서 알코올은 혈류로 흡수되는데, 위에 있는 음식의 양이 적을수록 빠르게 흡수된다. 혈류로 들어간 알코올은 전신적으로 퍼지게 된다. 이때 측정하는 것이 혈중 알코올 농도이다.

몸에서 알코올은 주로 간에서 대사되는데, 특정 효소에 의해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전환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아세트산으로 분해되고, 산성 물질인 아세트산은 물과 이산화탄소로 배출된다. 그러나 이러한 알코올 대사 물질은 몸에 남아있는 동안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연구진은 알코올 섭취와 위장관 질환 사이의 상관 관계를 다룬 여러 연구를 검토해 알코올 섭취에 의한 위장관 종양의 위험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에탄올의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와 아세트산이 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으로 위암의 발병 위험도 커졌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알코올의 대사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와 아세트산이 대장암과 위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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