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김미경 기자] 출산 과정에서 산도가 과하게 늘어나면 골반 아래 쪽에서 방광, 자궁, 대장을 받쳐주는 골반저근이 약해질 수 있다. 이때 골반저근이 늘어난 질 근육을 탄탄하게 받쳐주지 못할 경우 질이완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질이완증 증상은 반복적인 임신과 출산, 노화, 갱년기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요실금 증상, 질건조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출산 직후 또는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한다. 에스트로겐은 질 점막의 건강과 두께 유지를 돕는 호르몬으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질 내 점막이 얇아지고 탄력, 윤활 작용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질 건강은 물론 수축력에 영향을 미쳐 성감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질 건조, 탄력 저하로 윤활액이 부족해지면 성교통이 발생하기 쉽고, 성적 만족감이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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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인 원장 (사진=노블스명기여성의원 제공) |
만약 부부관계 기피, 심리적 위축감을 유발할 정도로 심한 질이완증 증상을 겪고 있다면, 질 필러 시술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질 필러 시술은 절개가 필요한 질축소수술의 긴 회복기간과 통증이 부담스러운 경우 간편하게 질 이완, 탄력 저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질성형 방법이다. 이 시술은 일명 이쁜이수술에 비해 간단하고 10분 내에 시술이 끝나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민감한 여성 생식기를 다루는 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우선 한국 KFDA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은 필러 성분인지, 의료진이 정품 인증을 완료한 고품질의 필러 재질을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허가 받지 않은 필러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몸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성형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질근막층에 정확히 주입이 이뤄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질벽 살 속에 있는 얇은 질근막층은 특수한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필러 성분이 산처럼 모아지고 응축된다. 이에 적은 용량으로도 질 축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반면 질근육층은 탄탄한 막이 없어 필러 성분이 질벽 전체로 퍼지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질근육층에 필러 주입 시 질 내부가 좁혀지지 않고 많은 용량을 넣어도 비용 대비 질 수축, 조임 효과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노블스명기여성의원 박정인 대표원장은 “필러 시술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시술 전후 사진 촬영을 통해 필러 성분이 질 내부에 안정적으로 주입되었는지 확인시켜주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며 “성감에 필수적인 여성 생식기를 다루는 시술인 만큼, 소음순 비대칭, 비대증을 교정하는 소음순수술, 요실금수술 못지 않게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질 필러 시술은 시술 직후 일상생활, 당일 귀가가 가능할 만큼 질 성형수술보다 부담이 적지만 과다한 용량을 주입하고 필러 성분이 몸에 지속적으로 쌓이거나 잘못된 위치에 주입할 경우, 허가 받지 않은 필러 성분을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 필러 시술 효과를 높이고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질 필러 후기에만 의존하지 말고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주입 깊이와 용량 조절이 이뤄지는지 체크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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