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 과음, 노년기 근육량 감소 더욱 심화시켜

한지혁 / 기사승인 : 2023-05-31 07: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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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에 따른 근육 손실에 과음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노화에 따른 근육 손실에 과음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과음이 노화에 따른 근육량 감소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석회화 조직 인터네셔널(Calcified Tissue International)’에 실렸다.

알코올의 악영향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점차 쌓이고 있다. 특히 간 질환,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에 대해 음주가 미치는 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음주가 근골격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들은 “음주는 다양한 질병의 주요 위험 요인이면서 조절 가능한 요소이기 때문에, 근육 건강과 알코올 간의 관계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었다”라며 이번 연구의 목적을 밝혔다.

연구진은 50만명 이상의 건강 데이터를 포함하는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베이스에서 37~73세의 참가자 약 20만명의 정보를 수집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50~60대의 중년층이었다.

신장과 체중, 단백질 섭취량 등 근육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 근육량이 가장 낮은 사람들은 하루 10단위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었다. 10단위의 알코올은 와인 한 병, 혹은 맥주 약 2L에 포함된 양과 동일하다.

연구진은 “우리의 결과는 과음을 피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제공하며, 근육량과 섭취하는 알코올의 양에는 용량 반응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참가자들의 다양성이 부족했으며, 평균적인 운동량과 좌식 생활 여부가 분석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연구의 한계로 지적됐다.

그러나, 음주와 근육의 손실 간의 강력한 연관성은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다. 운동 후 음주는 근육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근육 세포의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인 아데노신 삼인산(ATP)의 생산이 감소할 수 있다.

근육량은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필요한 수준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은 허약을 비롯한 노년기의 다양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특히, 노화에도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욱 나은 퀄리티의 단백질 공급원이 필요하며, 9가지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는 살코기, 생선, 달걀, 메밀 등과 같은 식품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근육의 회복을 위해 운동 후 하루 정도 휴식을 가져야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역시 근육의 손실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하고, 음주 권장량을 넘을 만큼 과음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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