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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이 뇌의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조민규 기자] 흡연이 뇌의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담배를 피우면 뇌가 수축할 수 있으며 이는 비가역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생물학적 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Global Open Science)’에 실렸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으며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14%는 흡연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뇌 수축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선행 연구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뇌 수축은 인지 장애, 치매 등의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뇌 수축은 서로 다른 뇌 영역 간의 신호전달을 방해해 인지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흡연은 혈액 내 산소 수치를 만성적으로 낮출 수 있고 이는 뇌에서의 세포 사멸과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담배의 일부 화학물질은 신경독성이 있어 직접적으로 뇌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가 2019년에 발표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유럽계 참가자 3만2094명의 뇌 영상 데이터와 참가자가 스스로 보고한 흡연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하루에 담배 1갑(20개비)을 피운다고 보고한 참가자의 흡연 기간을 계산했다. 이들의 뇌 스캔 결과를 흡연력이 없거나 100개비 미만의 담배를 피운 사람들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담배를 더 많이 피운 사람들에서 더 큰 수준의 뇌 수축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흡연이 비가역적인 뇌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awe090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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