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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피셀테라퓨틱스 CI (사진= 아피셀테라퓨틱스 제공) |
[mdtoday = 차혜영 기자] 아피셀테라퓨틱스와 프로앱텍이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고유 기술을 결합해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세포 밖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LYTAC(Lysosome Targeting Chimera)’ 기반 신약 개발이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질병 관련 단백질을 정밀하게 겨냥하는 ‘eTPD(extracellular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설계 기술을 제공하며, 프로앱텍은 단백질 결합 플랫폼인 ‘SelecAll™’을 적용해 약물 전달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아피셀테라퓨틱스의 eTPD 기술은 세포 외부에 존재하는 질병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프로앱텍의 SelecAll™ 플랫폼은 비천연 아미노산을 특정 위치에 삽입해 약물이나 기능성 물질을 정밀하게 연결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LYTAC 후보물질의 구조적 안정성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표적 단백질 분해(TPD) 시장은 2033년 약 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노바티스, 일라이 릴리,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차세대 TPD 플랫폼 확보를 위해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추세다.
LYTAC 기술은 기존 TPD 기술이 세포 내부 단백질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세포막이나 세포 외부에 존재하는 단백질까지 제거 범위에 포함한다. 이는 고형암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기존 치료제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성수 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는 “프로앱텍의 고도화된 플랫폼은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의 완성도를 높일 중요한 기술”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플랫폼 기술을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양사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영국 아박타의 합작사로, 기존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 역량을 항체 기반 신약 분야로 확장하고 있으며, 프로앱텍은 비천연 아미노산을 활용한 정밀 결합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치료제 및 단백질 분해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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