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고성우 교수, 소화기 질환 학술상 수상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9 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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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내시경 담낭 배액술 연구, 국제 학회서 탁월한 성과 인정받아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우 교수 (사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우 교수가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최된 'KDDW 2025(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5)’에서 KGFID 학술상(Best abstract and Best presentation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KDDW 2025는 대한소화기학회를 포함한 8개 소화기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42개국에서 2,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규모의 학술대회다. KGFID 학술상은 국내 소화기 분야에서 한 해 동안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고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초음파 내시경 담낭배액술(EUS-GBD) 후 경구 담낭 내시경을 통한 담석 제거의 효과 및 안정성’에 관한 연구 초록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

 

기존 연구들을 통해 EUS-GBD의 안정성과 효과는 입증되었으나, 시술 이후 내시경을 담낭 내부에 직접 삽입하여 담석을 제거하는 방식에 대한 국내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 교수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은평성모병원에서 급성 결석성 담낭염 진단을 받은 고위험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EUS-GBD 시술 후 4~6주 뒤 금속 스텐트를 통해 내시경을 담낭 내부로 직접 진입시켜 담석을 제거하는 방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면밀히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상 환자의 93%(40명)에서 담석이 완전히 제거되었으며, 담석 재발률은 1명(2.3%)에 불과하여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EUS-GBD 시술 후 담낭 내시경을 통한 담석 제거가 고위험 환자군에서 높은 성공률과 낮은 재발률을 보이는 효과적인 치료 전략임을 시사한다.

 

고성우 교수는 “고령 환자 증가로 인해 담낭 절제술이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초음파 내시경 기반 담낭 배액술과 담석 제거술이 이러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평성모병원 소화기센터는 췌담도, 식도, 위, 장, 간 질환 등 주요 소화기 질환에 대한 분야별 특화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및 염증성 소화기 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고난도 담도·담낭 질환의 내시경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위험 환자 치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와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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