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 = 차혜영 기자] 뉴욕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흔들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올라 시장 예상치 3.7%를 웃돌았고,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 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4% 상승해 예상치를 각각 상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11% 오른 4만9760.56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16%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71%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MD, 퀄컴,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인텔이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0.61% 올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긴장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상태를 두고 “생명유지장치(on life support)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제재 해제, 전쟁 배상 등을 요구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이에 힘입어 WTI가 4.2%, 브렌트유가 3.4%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독일 DAX와 프랑스 CAC 40은 각각 1.62%, 0.95% 내렸고, 영국 FTSE 100은 소폭 하락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이란 전쟁발 유가 충격이 유로존 인플레이션 기대를 흔들 경우 ECB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52% 올랐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와 국내 주요 기업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토마스 마틴은 CNBC에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차혜영 기자(eury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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