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은 여성들 질환?…남성 환자도 늘어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10-05 15: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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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던 질환 ‘무지외반증’의 남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남성들도 신발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편한 운동화 보다 발볼이 좁은 구두를 많이 신고 있기 때문에 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무지외반증 진료 환자가 6만명을 넘었다고 할 정도로 무지외반증으로 오는 심한 통증은 무척 참기 힘들다고 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발가락 방향으로 삼각형 모양이 이룰 정도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관절부분이 기형적으로 튀어나오는 변형을 말한다.

초기에는 엄지발가락 안쪽으로 돌출 모양만 되고, 간헐적으로 통증이 반복된다. 이시기에 엄지발가락을 당겨주는 실리콘재질의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교정깔창을 통해 증상을 호전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조기치료를 놓치게 되면 증상이 악화되는데 증상의 악화는 곧 극심한 통증이다. 엄지발가락이 35도 이상 휘어지면서 기형적으로 변형된 뼈 부분에 염증을 일으켜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인 심해지고 체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아 발바닥에 굳은살이 계속 생기고 걸음걸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심할 경우 관절이 탈구되거나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통증지수정도(10점기준)가 6~7을 넘어갈 경우에는 35도로 휜 발가락과 인대를 바로잡는 무지외반증 절골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초기에는 외형상의 변화만 있고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무지외반증 합병증으로 엄지발가락 관절 운동이 제한되거나 엄지발가락 길이가 짧아질 수 있다. 수술 이후에도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외상에 의해서도 무지외반증이 재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병철 원장 (사진=방병원 제공)

방병원 김병철 원장은 “뼈가 휘기 시작하면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등 무지외반증을 의심할만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조기치료 해야 한다”며 “무지외반증은 수술 후에도 기존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습성을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을 통한 수술 후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깔창을 깔고 장시간 걷게 될 때에는 틈틈이 발가락과 발목을 좌우와 전후로 스트레칭을 해주어 발목의 피로를 낮춰주는게 변형을 막는 방법이며, 따뜻한 물에 족욕하는 습관을 만들어준다면 한층 좋아질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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