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내 남자의 여자'는 화영(김희애 분)이 준표(김상중분)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대부분의 드라마나 가요에서 이별 후 여행은 마치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수반되어지곤 한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별 후에 여행을 떠나고는 한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여행은 정말 이별 후 아픈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일까.
우선 이별 후 사람들은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대로 운동을 하거나 머리 모양을 바꾸는 등의 행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
특히 이 같은 방법 중 이별과 가장 쉽게 연결되는 것이 바로 여행. 새로운 곳에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면 자신의 상처가 어느 정도 치유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별 여행이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강대엽 용인정신병원 부원장은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별 후 여행을 통해 기분을 환기시키고 마음을 정리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하지만 평소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거나 혼자 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기분 전환을 위해 여행을 가면 오히려 여행에 따른 스트레스로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즉 새로운 곳을 접했을 때 그 곳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이미 이별로 큰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울한 감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
물론 사람에 따라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 혹은 좋지 않다를 논할 수는 없다. 다만 평소 자신의 모습을 너무 벗어나는 행동을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강대엽 부원장의 충고이다.
이별 후 어떤 사람은 사람이 거의 없는 곳을 찾아가기도 한다. 이때에는 주로 사람에 의해 받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람 자체를 피하기 위해서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하지 못한 까닭에 다시 사회로 돌아왔을 때 더욱 힘들 수 있으므로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강대엽 부원장은 “본인이 원하는 방법을 같이 따라주는 것이 좋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상식적이지 않은 범위라면 제제해줘야 한다”며 “무엇보다 주위 사람이 우울증이 어떤 병이라는 것을 알고 이를 설명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이별 후에 생기는 폭식증이나 거식증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폭식증, 거식증과는 그 종류가 일치 하지는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차병원 정신과 이상혁 교수는 “이별 후의 폭식증 등은 이별로 인한 공허함, 우울감 등으로 인한 증상으로 이별 불안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혼자 있을 때 외로움과 자신의 과거 행동들이 더욱더 떠오르기 때문에 폭식증이나 거식증을 유발한다”고 충고한다.
따라서 주위 사람들은 잦은 연락과 관심이 필요하며 같이 어울려서 할 수 있는 운동, 영화감상 등을 추천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과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별을 겪은 스스로도 자신이 외롭거나 힘들다고 느낄 때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이상혁 교수는 자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은 주변에서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가장 사사로운 것부터 감사하다고 느낄 때 삶이 행복하고 풍요로워진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이번 이별은 내 인생의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어, 이별보다 더 중요하고 행복한 것들이 많다고 느끼는 마음가짐이야 말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긍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인다.Bình Dương trực tiếp [𝟴𝙭𝙗𝙚𝙩𝟮𝟰.𝙘𝙤𝙢] s4zn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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