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중년남성 전유물? 2030 MZ세대 환자 급증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6-09 15: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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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탈모는 중년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이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탈모가 나타나고 있어 현대인의 고민이 됐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0만8534명에서 2020년 23만478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환자 중 20대~30대가 약 44%를 차지했고, 지난 5년간(2016~2020년) 20대 환자만 약 15%가 증가했다.

중년남성의 경우 선천적인 원인인 유전이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달리 2030 MZ세대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오염,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호르몬 분비 이상 등 후천적인 요인이 주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탈모는 말 그대로 모발이 있어야 할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성별, 나이,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헤어라인에서 시작해 정수리에서도 서서히 진행되는 경향을 보인다. 앞머리와 윗머리는 사라지고, 뒷머리와 옆머리만 남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략 10만개의 머리카락이 난다. 자라고 멈췄다가 빠지고 새로 나는 과정을 반복한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등 하루 100개 이내로 빠지는 건 정상 범위에 해당한다.

하지만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혼자 해결하기 보다는 빠른 시일 내로 의료진을 찾아 탈모가 발생한 원인을 찾고 이에 따른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외적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또 다시 탈모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면서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 초기에는 의료진의 처방에 따른 약물 복용 또는 탈모 부위에 약물을 바르는 방법을 통해 탈모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정 수준의 탈모가 발생했거나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보고 싶다면 모발이식을 대안이다.

▲이규호 원장 (사진=이규호모아름의원 제공)

과거에는 후두부 두피 일정 부위를 떼어낸 다음 모낭을 식립하는 절개 방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해 이식을 진행하는 비절개식 방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흉터가 부기 등의 걱정을 덜 수 있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개인의 이미지와 이목구비의 비율은 물론, 모발의 방향, 각도, 밀도 등까지 고려해 맞춤 디자인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규호모아름의원 이규호 대표원장에 따르면 모발이식은 이식을 하고 나면 이식한 모낭이 한 번 빠지게 되고 다시 자라나는 만큼 생착률이 중요한 요소이다.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시에 체외모낭 노출 시간을 줄이는지, 채취와 동시에 이식을 진행하는지, 모낭 분리 시에 세심하게 진행하는지, 수술 후 관리까지 철저하게 진행하는지, 1년 후 경과에 따른 보강수술을 진행하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모발이식 후에도 다른 부위에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이식 후 자가혈을 이용한 PRP탈모주사,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미세소포체를 활용한 엑소좀 치료, 레이저 치료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이규호 원장은 “탈모는 진행성이므로 이식 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며 “개개인의 탈모 유형을 고려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은 기본,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탈모의 증상을 확인하고 진행 정도를 파악하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춘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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