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사고로 생긴 무릎 반월상연골판 파열 치료법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2-18 10: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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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입춘이 지나고 18일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 절기이다. 경기도 과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서모(46세)씨는 설 연휴를 맞이해 가족과 스키장을 갔다가 넘어지면서 무릎이 돌아가는 사고를 겪게 됐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무릎이 퉁퉁 부어서 병원을 찾았는데 무릎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겨울 스포츠 스키나 보드는 보통 빠른 스피드와 점프를 이용해 즐기는 활동으로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꿀 경우, 급정지할 경우, 무릎이 다른 곳과 충돌이 일어날 경우 무릎 연골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운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중장년층에서도 노화로 인해서 연골이 닳아 약해지고 퇴행성 변화로 흔히 발생할 수도 있는 질환 중의 하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S83.2, 반달연골의 찢김)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진료를 받은 50대~80대 이상의 환자 비율이 2014년 51.9%, 2017년 54.6%, 2019년 54.9%로 평균 54%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 뼈와 종아리 뼈 사이에 반달 모양으로 생긴 연골로 무릎 관절의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주고 관절의 안정성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연골판은 관절의 바깥쪽과 안쪽에 하나씩 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시 무릎 통증을 비롯해서 부기가 발생할 수 있고, 관절 내에 이물감을 느끼거나 앉거나 일어설 때 무릎에 힘이 빠져 휘청거릴 수 있다.

▲엄상화 원장 (사진=강남유나이티드병원 제공)

강남유나이티드병원 엄상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경미한 통증으로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연골이 점점 손상되고 무릎관절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젊은 나이에 초기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손상된 연골은 자연스럽게 개선이 힘들기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미비하다면 보존적인 치료인 약물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부목 등이 있으며 손상이 심한 경우나 보존적인 치료 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파열의 정도에 따라서 손상된 부위를 최소 절개해 나무젓가락 크기의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찢어진 연골 조직을 봉합하는 연골판 봉합술과 부분 절제하고 다듬어주는 부분절제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기간이 빠르고 재활운동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엄상화 원장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부담을 줄 수 있는 체중을 잘 관리하고 걷기, 수영, 스트레칭 등 꾸준히 무릎 근력 강화 운동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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