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방심할 수 없는 ‘열’…열성탈모 원인 무엇일까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1-07 18: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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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철 머리카락이 전보다 많이 빠지거나 머리숱이 허전해 보인다면 누구나 한 번쯤 ‘탈모’를 의심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유전이 있어야 탈모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탈모 유전이 없어도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서민주 원장은 “한방에서 바라보는 탈모 원인은 유전이 아닌 ‘열(熱)’이다. 외부 기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겨울에는 인체 대사가 저하되면서 전반적인 순환이 느려진다. 이로 인해 손발이나 하복부는 차갑고 얼굴과 두피로 열이 몰리는 ‘두피열’ 증상이 나타나면서 열성 탈모 및 각종 질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두피열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두피 건강을 저하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두피 건강이 저하되면 두피 염증이나 각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지루성 두피염이 나타나기 쉬우며, 심하면 해당 부위에 탈모가 진행되는 지루성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다.

두피열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비단 두피 증상뿐만이 아니다. 두피열은 정수리, 앞머리, M자, 헤어라인 탈모 등 여러 유형의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두피열이 발생하는 원인은 인체의 자율신경이나 호르몬, 면역계와 연관 있다. 몸속 문제로 과도한 체열이 발생하면 체열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해 상체와 머리로 열이 몰린다. 체열 과다 상황이 오래가면 두피가 건조해지고 모공이 벌어지면서 모발이 조기 탈락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서민주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제공)

즉, 두피열이 있다면 모발이 건강하게 자라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메마른 사막에서는 나무는커녕 풀 한 포기조차 자라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한방에서는 두피열 발생 원인으로 부적절한 생활습관에 주목한다. 스트레스 과다 상황 지속, 잦은 폭식이나 과식, 야식 등의 식습관, 수면 시간 부족, 운동 부족 등의 생활 패턴을 반복하면 장부 기능이 저하되면서 대사활동 시에 평소보다 과도한 열이 생성된다. 과도해진 열이 전신을 순환하지 못하고 상체로 몰리면 열성탈모를 유발하는 두피열 증상으로 이어진다.

두피열은 추운 겨울철에도 예외는 아니다. 두피열은 계절과 관계없이 부적절한 생활습관을 반복했다면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 원장은 “평소 어깨결림이나 수족냉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었고 겨울철에 유난히 심해졌다면 두피열을 의심해봐야 한다”면서 “두피열 증상이 길어질수록 탈모 증상이 악화되고 치료가 까다로워지므로, 두피열이나 탈모 초기가 의심된다면 의료진을 찾아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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