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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사진= 한국릴리 제공) |
[mdtoday=박성하 기자] 글로벌 제약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 미국 일라이 릴리의 비만·당뇨 치료제 터제파타이드 성분 제품들이 머크(MSD)의 항암제 키트루다를 제치고 3분기 글로벌 매출 1위에 올랐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릴리의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와 체중 감량용 제품 ‘젭바운드’의 3분기 글로벌 매출은 각각 65억1000만달러, 35억8000만달러로 총 10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만 놓고 보면 마운자로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5억5000만달러, 젭바운드는 184% 증가한 35억7000만달러로 성장했다. 두 제품의 실적은 릴리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머크는 같은 날 발표한 실적에서 3분기 글로벌 매출 173억달러, 이 중 키트루다 매출 81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릴리의 터제파타이드 계열 제품에는 미치지 못했다.
릴리는 이번 분기 글로벌 매출 17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630억 달러에서 635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터제파타이드의 강세는 약가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비만·당뇨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릴리는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미국 버지니아와 텍사스에 신규 공장을 짓고, 푸에르토리코 공장을 확장 중이다.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회장은 “당뇨와 비만 치료제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향후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성하 기자(app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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