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반절제와 전절제 차이점과 주의사항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2-03 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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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갑상선은 목 앞 중앙 후두와 기관에 붙어있는 4~5cm 크기의 작은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낸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해 전신 장기의 기능이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하고 몸에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시킨다.

갑상선암은 갑상선 조직 중 일부가 비대해져서 혹(결절)을 생성하고, 이것이 악성 형태일 때를 말한다. 갑상선암은 악성일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갑상선의 절제 범위에 따라 반절제술(엽절제술) 또는 전절제 수술로 나뉜다.

반절제술은 갑상선의 절반가량을 떼어 내는 수술법으로, 가능하면 자신의 갑상선을 갖고 있는 것이 삶의 질에 좋기 때문에 양쪽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반절제술을 시행한다.

양쪽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전절제술은 종양 크기가 4cm 이상이고, 임파선 침범이 많고, 기도에 딱 붙어있으며 근육 침범이 있을 때, 폐와 뼈 등에 원격전이가 있을 때 시행한다. 갑상선에 암이 여러 개 있는 경우에도 다 떼는 게 유리하다.
 

▲ 안승현 원장 (사진=미유외과 제공)

갑상선 반절제와 전절제 수술은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다. 반절제 수술은 남은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면 갑상선호르몬제는 먹을 필요가 없고, 전절제의 경우보다 합병증 빈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수술 후 혈액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이 어렵고 암 재발을 줄이기 위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할 수 없기에 재발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갑상선을 다 제거하는 전절제술은 암의 재발 가능성이 낮고,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암 재발을 추적 관찰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 필요한 경우 방사성 요오드 요법을 시행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대신 반절제와 달리 갑상선호르몬제를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반절제에 비해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성대신경 마비나 저칼슘혈증 등 수술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갑상선수술은 전절제술과 반절제술의 특징 및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병원과 의료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이에 대해 천안 미유외과 안승현 원장은 “갑상선암은 수술법에 따라 치료 결과 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수술 시에는 여러 명의 전문의가 긴밀하게 협진하는 병원을 찾아 상담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케어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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