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으로 이어지기 쉬운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8-17 18:48:39
  • -
  • +
  • 인쇄

[mdtoday=김준수 기자] 암등록통계(2020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환자는 2만6662명이 발생해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에 이어 국내 암 발생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위암 발생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암 발생 상위를 차지하는 만큼 위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위암은 흡연, 음주, 스트레스, 헬리코박터균 감염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과 같은 위장질환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만성 위축성 위염은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6배, 장상피화생은 10배 가까이 높인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위축성 위염은 위 표면인 점막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위축돼 얇아진 상태를 말하며 우리나라 인구 10%가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문제는 위축성 위염을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장상피화생은 염증 반응이 오랫동안 지속돼 위 점막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점막과 같은 유사 세포로 변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비교적 가벼운 위염 증상이 있을 때부터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위장 내 점막 환경이 겪는 자극을 줄여 위가 편안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먼저 음식을 짜게 먹지 않아야 하며, 질산염 및 아질산염이 많은 훈제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 김용권 원장 (사진=더편한내과 제공)

과음이나, 흡연, 커피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 과도한 스트레스도 위 건강에 좋지 않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헬리코박터균 역시 위암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감염됐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제균 치료를 해야 한다.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한 암검진의 시행이며 특히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받았다면 꼭 1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받아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다. 암 전 단계인 위 선종이나 조기위암의 경우 초기 진단 시 수술적 치료까지 하지 않고 내시경적 시술로 병의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 더편한내과 김용권 원장은 “위암의 경우 내시경 검사로 조기 진단하면 내시경적 시술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 내시경 검사가 중요하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짜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고 헬리코박터 유병율이 높아 더욱 검사의 중요성이 크다. 또한 내시경 통한 병변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이 검사하는 지와 최신 내시경 기계로 고화질 검사가 가능한지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자궁내막암의 POLE 유전자 변이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 유효성 입증
면역저하자에서 생기는 희귀암 '카포시 육종', 정상인에서 발생 원인 밝혀져
췌장암 세포 '염증 경로' 차단하면 암세포 사멸
췌장암·대사질환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 6종 밝혀져
농약과 대장암 관계, 확정 짓기에 근거 부족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