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직장인 A(31세, 여)씨는 10여년간 착용한 콘택트렌즈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려 중이다. 하지만 장시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시력교정술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어 선뜻 수술을 받기가 망설여진다.
서클렌즈나 하드렌즈를 10년 이상 사용하면 시력교정술이 어렵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렌즈 착용과 시력교정술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단, 렌즈 착용으로 인해 각막염 등 각막 이상이 생겼거나 오랜 시간 렌즈 착용으로 인해 검은 동자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눈에 신생혈관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경우 시력교정술을 받을 때 어려울 수 있다.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요소는 렌즈 착용이 아닌 ‘각막 두께’다. 각막 두께는 사람마다 다른데 각막이 선천적으로 매우 얇다면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콘택트렌즈를 10년 이상 착용했더라도 각막 두께와 모양에 문제가 없고, 기타 안질환이 없다면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가능하다.
각막 두께는 시력교정술의 안정성과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초고도근시의 경우 각막 절삭량이 많아지는데, 각막 보존량이 적을수록 각막확장증,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 고도근시와 난시가 함께 있는 경우도 근시만 있을 때보다 각막 절삭량이 20~30% 정도 늘어나서 각막을 깎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스마일라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단 2mm의 각막 미세절개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각막 손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통증이 없고 회복이 빠른 라식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안정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각막 손상이 적어 각막 두께가 얇은 경우나 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들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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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연 원장 (사진=지에스안과의원 제공) |
지에스안과의원 김무연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 수술 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콘택트렌즈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 전까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 모양이 변형되면서 굴절 상태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전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콘택트렌즈 착용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소프트렌즈는 수술 전 최소 7일, 하드렌즈는 2주일 정도 착용을 중단하고 시력, 안구 상태, 각막 상태 등을 면밀히 검사한 뒤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력교정술은 기본적인 수술 방식부터 비용, 회복기간, 안구건조증과 빛 번짐 등의 후유증 정도에 있어서 장단점과 변수가 있다. 그러므로 유행이나 시간에 쫓겨서 시력교정술 방법을 선택하기보다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거쳐 개인에게 적합한 최적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술 후에는 안과에서 처방한 안약을 사용법에 맞춰 사용해줘야 하며, 음주와 흡연 등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수술로 예민해진 눈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파마, 염색은 한 달간 피하고, 사우나와 대중목욕탕처럼 습도가 높고 뜨거운 환경은 최소 2주가 지난 후 이용하도록 한다. 또한 수술 받은 병원의 안내에 따라 경과 관찰 및 정기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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