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염 기승 주의…예방하려면?

김준수 / 기사승인 : 2023-06-26 18:13:55
  • -
  • +
  • 인쇄

[mdtoday=김준수 기자]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비 소식으로 습한 여름철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음식이 쉽게 상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름철에 음식을 섭취하다가 장염이 발생해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도 증가한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장염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식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균성 장염의 원인균으로는 포도상구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이 있는데, 이 세균들은 더운 날씨로 인해 변질된 음식물,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조리된 음식을 통해 인체로 들어오게 된다.

이들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 균이 몸속에 들어올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간혹 두통, 발열, 오한 같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1~2일이 지나면 복통과 구토, 설사 증상이 이어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장염 치료는 특별히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구토나 설사 증상으로 인해 손실된 체내의 수분과 전해질을 보급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일주일 이내로 호전될 수 있다. 이때 물과 이온 음료를 마시면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소아에게 장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탈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들이 장염에 걸릴 시 성인보다도 탈수의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소아의 경우 체수분이 10%만 감소해도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만약 아이가 장염에 걸리고 나서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거나, 소변량이 현저하게 감소한 경우, 아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자려고 하는 경우에는 조속히 병원에 내원해 진료받도록 해야 한다.
 

▲ 심지현 원장 (사진=탄방엠블병원 제공)

또한 열이 나는 경우, 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라면 심한 장염이니 병원에 내원해 항생제 및 수액 치료 등을 고려해야 한다.

여름철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위생 수칙에 신경을 써야 한다.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며, 가족 중에 장염 증상이 있다면 식기, 수건 등의 세면용품을 따로 사용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음식을 익혀 먹는 것이다. 가열해 조리하는 식품의 경우 75℃ 이상, 1분 이상 가열해 익혀 먹어야 하며, 조개류의 경우에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익혀 먹어야 한다. 음식을 냉장 보관하는 경우에는 4℃ 이하로 냉장 보관해 관리하되, 냉장고 내에서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섭취해야 한다.

대전 탄방엠블병원 심지현 원장은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뿐만 아니라 조리 도구에서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만큼 음식 관리와 더불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실온에 음식을 방치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음식의 맛 혹은 냄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조리도구 역시 사용 후에는 반드시 건조를 해주도록 하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끓는 물에 소독하는 것도 장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심폐 지구력, 우울증·치매 예방에 핵심
사우나, 단순 피로 완화 넘어 면역 체계 강화
하루 1700보만 더 걸어도…좌식 생활 만성질환 위험 낮춘다
노화 관리, 혈액 환경 개선이 중요한 이유
“갱년기라 넘겼는데…” 반복되는 열감·불면, 자율신경질환 치료 고려 필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