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최근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휴가 시즌이 겹치면서 많은 사람이 야외 물놀이와 수상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즐거운 물놀이 중 순간의 부주의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벽에 부딪힌다면 척추에 큰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이때 척추뼈 중 일부가 부러지면 척추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척추골절은 병변의 위치에 따라 척추압박골절, 척추탈구, 골절탈구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낙상,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적 충격에 의해 발생한다. 또는 다른 척추질환을 겪은 이력이 있거나 노화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 가벼운 충격으로도 척추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압박력에 의해 눌리듯이 골절되는 질환으로, 골다공증 환자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척추압박골절이 되면 주로 병변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자세 변경 시 통증이 극심해지고, 계단을 오르거나 팔을 높이 올리는 등의 허리를 사용하는 활동이 어려워진다. 골절로 부서진 뼈 조각이 신경을 자극할 경우 마비나 저림과 같은 현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해두면 척추뼈가 조금씩 뒤로 휘어져 척추후만증이 발생한다.
진단은 환자의 증상을 바탕으로 등을 가볍게 두드리는 식의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X-Ray 검사를 통해 골절의 위치와 특징적인 소견을 확인한다. 또한 척추의 다른 손상을 살피고자 MRI, CT와 같은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골절이 의심될 경우 골밀도 검사를 실시해 골밀도를 확인하고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 병행 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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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환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의 치료는 보조기를 착용해 허리를 고정하고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그러나 골절 부위가 아물지 않고 증상이 심해진다면 환자의 나이, 상태 등을 고려해 척추체성형술, 나사못고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고령의 환자에게 주로 적용되는 척추체성형술은 국소 마취 후 바늘을 골절 부위 척추체에 삽입하고 골시멘트를 주입한다. 골시멘트가 굳으면 척추뼈의 높이를 교정할 수 있고 통증도 빠르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치료 시기를 놓쳤거나 신경관 압박이 진행되면 나사못고정술이 필요하다. 해당 수술법은 나사못을 삽입해 골절 부위의 위아래를 고정시켜 척추 불안정을 해소하는 수술법으로, 근육과 뼈의 손상을 최소화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다양한 증상과 함께 회복하기 어려운 합병증도 초래할 수 있어 발생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치료와 함께 칼슘 복용, 근력강화를 위한 가벼운 운동 등의 재활을 병행하면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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