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얼굴의 중심에 위치한 코는 사람의 외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코 모양에 대한 불만족, 콤플렉스로 코성형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 코성형 수술을 할 때 얼굴의 비율에 맞춰 코끝의 길이를 연장해 주기도 하고 또는 줄여주기도 하며, 동시에 코끝과 콧대의 높이를 적절하게 높여주게 된다. 이렇게 알맞은 비율의 코를 만들어 줌으로써 얼굴을 더 입체감 있고 균형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최근 20년간 코성형에서 콧대를 높이기 위해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재료는 단연 실리콘 보형물이다. 실리콘 보형물을 사용하는 코성형의 경우 코끝은 비중격, 귀연골 등의 자가조직을 이용해 높여주고 콧대는 실리콘 보형물을 사용함으로써 콧대의 높이를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코끝까지 실리콘을 이용해 높여주게 되면 코끝의 피부가 얇아지면서 실리콘이 튀어나오거나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는 수술시 꼭 주의해야 한다.
실리콘은 모양도, 높이도 다양해 각 환자마다 맞춤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본 모양 자체가 이상적인 코의 곡선으로 제작돼 나오므로 개개인이 원하는 아름다운 콧대의 모양을 만드는데 간편하고 유리한 점이 있다.
하지만 실리콘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염증과 구형구축이다. 실리콘의 안정성은 오랜기간 임상을 통해 입증이 됐고 염증이 발생할 확률 역시 매우 낮으나, 몸에 이물질이 들어있는 이상 염증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흡연이나 음주는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코의 혈류량을 감소시키므로 코에 실리콘이 있는 상태에서 흡연과 음주를 하면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코의 염증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더 높이게 된다. 실리콘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 코의 구형구축을 일으키고 이는 코의 휘어짐이나 들림현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최근에는 실리콘을 이용하지 않고 몸의 자가조직만을 이용해 코수술을 하기도 한다. 자가조직을 이용할 때에는 채취한 자가조직의 모양을 적절하게 다듬어줌으로써 콧대의 모양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콧대의 모양을 매끄럽게 만들기에는 실리콘보다 불리한 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기술의 발전으로 자가조직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코를 만들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실리콘을 사용했을 시 나타나는 약간의 인위적인 느낌을 자가조직만을 이용해 수술을 했을 경우에는 줄일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콧대의 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의 성형 트렌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려함’이다. ‘자려함’은 ‘자연스럽고 화려함’의 줄여 쓴 말인데 자가조직만을 이용해 코성형을 함으로써 화려함을 잃지 않은 자연스럽고 안전한 코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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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재 원장 (사진=아이웰성형외과 제공) |
코성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가조직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로는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비중격 연골이다. 비중격 연골의 채취과정은 휘어져 있는 비중격을 바로잡는 비중격성형술에 필수적인 과정중의 하나임으로 코막힘을 해결해주는 기능코성형술과 같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중격 연골은 많이 채취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코끝을 높인 후 남은 비중격 연골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으로 콧대도 높여줄 수 있다.
아이웰성형외과 양희재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사용할 수 있는 비중격연골이 부족한 경우에는 귀연골을 추가로 채취해 콧대를 높여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귀연골은 비중격보다 조금 더 부드러우며 탄력이 있는 재질의 연골이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콧대의 모양을 만드는데 유리하다. 또한 귀연골을 채취할 시 귀의 연골막과 진피를 추가로 채취해 콧대의 모양을 만드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비중격 연골과 귀에서 나오는 자가 조직들만으로도 원하는 코모양을 만들 수 있다.
늑연골은 사용할 연골이 매우 부족한 재수술일 경우나 첫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높이가 많이 높고 화려한 코를 원할 때 사용하게 된다. 늑연골은 본래의 형태가 약간 휘어져 있는데, 본래의 형태로 돌아가려 하는 ‘와핑’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근에는 늑연골을 잘게 쪼개어 fibrin glue라는 인체용 접착제와 섞어 모양을 만들고 이를 측두근막에 쌈으로써 콧대의 높이를 만드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양희재 원장은 “자가조직을 이용한 코성형은 실리콘 보형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수술이 더 복잡하고 모양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또한 개개인의 코 상태나 원하는 모양에 따라 어떤 자가조직을 어디에 사용할지 적합하게 결정해야 하므로 자가조직을 이용해 수술을 할 때에는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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