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 적기에 보청기 착용할수록 만족도 높아

김준수 / 기사승인 : 2022-05-0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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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노인성 난청은 관절염, 고혈압과 함께 3대 만성 노인 질환 중 하나이다. 보청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는 있지만 아직도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착용 적기를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난청이 있음에도 보청기 착용을 미루고 방치할 경우 말소리를 분별하는 능력이 떨어져 보청기 착용 효과도 함께 저하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청각기관 중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노화로 나타나며 급작스럽게 진행되기 보다 오랜 기간에 걸쳐 본인이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천천히 진행된다. 노인성 난청의 특징은 높은 소리인 고주파수(ㅅ, ㅊ, ㅋ, ㅍ, ㅎ 등)부터 청력저하가 진행되며, 점점 저주파수 청력도 저하되는 양상을 보인다. 청신경은 한번 기능이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난청을 진단받았다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청은 단순히 의사소통의 불편만을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할 경우 청각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퇴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치매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존스홈킨스 의대와 국립 노화 연구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경도 난청인은 정상인의 2배, 고도 난청인의 경우 약 5배 정도 치매 위험이 높다고 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난청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청력평가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황혜경 원장 (사진=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제공)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황혜경 대표원장은 “보청기 착용을 통한 청능재활이 난청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많은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보청기 착용을 미루는 경향이 있다”며, “말소리 구별력이 낮으면 보청기 착용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난청 초기부터 보청기 착용으로 말소리 분별력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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