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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학생의 흡연 및 음주 지표는 소폭 감소했지만, 담배 중복사용률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
[mdtoday=김미경 기자] 중·고등학생의 흡연 및 음주 지표는 소폭 감소했지만, 담배 중복사용률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5년에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부터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생산된 자료는 청소년 건강증진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아울러 청소년의 건강 행태를 더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영역별 3년 주기로 심층 문항을 조사하고 있다.
2025년에는 기존 14개 영역 조사와 함께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식생활, 구강건강, 개인위생 영역의 18개 문항을 추가 조사했다.
담배 제품 현재 사용률은 2025년 남학생 5.4%, 여학생 2.8%로 2024년 결과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이다.
학교급별 남학생의 담배 제품 현재 사용률은 고등학생이 8.3%로 중학생 2.7%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종류별 현재 사용률은 일반담배가 3.3%로 가장 높았고, 액상형 2.9%, 궐련형 전자담배 1.6% 순으로 집계됐다.
고등학교 남학생은 일반담배 흡연율이 7.0%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여학생을 일반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2.6%로 동일하게 높았다.
현재 흡연율은 남학생 4.4%, 여학생 2.1%로 2024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도 유사한 경향이었다.
담배 제품 현재 사용자 기준, 담배 제품 중복사용률은 2025년 전체 61.4%로 2019년 47.7% 이후 증가 경향을 보였다.
성별에 따른 중복사용률은 남학생 61.8%, 여학생 60.6%, 학교급별로는 중학생 60.6%, 고등학생 6.17%로 성별과 학교급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음주율은 남학생 9.8%, 여학생 6.1%로 2024년 대비 감소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소폭 감소했다.
반면, 현재 음주자 중 위험 음주율은 남학생 42.1%, 여학생 52.0%로 2024년 대비 남녀 모두 소폭 증가했고, 특히 2025년에는 여자 중학생에서 크게 증가했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5년 남학생 24.5%, 여학생 8.5%로 2024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소폭 감소했으며, 근력 강화 운동 실천율은 남학생 37.7%, 여학생 10.3%로 2024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중 학습 목적으로 앉아서 보낸 하루 평균 시간은 437.5분으로 2024년에 비해 22.4분 감소했고, 학습 목적 이외 앉아서 보낸 하루 평균 시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층 문항으로는 학교생활과 관련된 ‘규칙적 참여 스포츠 활동 팀 개수’, ‘주간 체육 시간 운동 횟수’ 등에 대한 문항을 조사했다.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스포츠 활동팀이 1개 이상인 비율은 2025년 47.7%로 2022년에 비해 1.7%p 감소했지만, ‘주간 체육 시간 운동 횟수’가 주 1회 이상인 비율은 83.7%로 2022년에 비해 2.9%p 증가했다.
특히 주 3회 이상은 중학교 남학생이 59.0%로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침 식사 결식률은 남학생 41.9%, 여학생 45.3%로 2024년에 비해 남녀 학생 모두 소폭 증가했고, 과일 섭취율은 남학생 17.9%, 여학생 17.8%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단맛 음료 섭취율은 남학생 62.8%, 여학생 53.5%로 2024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고,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도 2025년 남학생 21.9%, 여학생 21.2%로 2024년에 비해 남녀 모두 감소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소년의 변화하는 식생활을 반영하기 위해 2025년에 처음으로 제로 음료 섭취율을 심층 문항으로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 남학생 20.1%, 여학생 12.7%가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학급별로는 단맛 음료와 동일하게 고등학교 남학생에서 섭취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먹는 방송 및 요리하는 방송 시청’에서는 2022년 대비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먹방 및 쿡방 시청은 2022년, 2025년 모두 ‘따라 먹거나 조리하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5년 남학생 21.7%, 여학생 29.9%로 2024년에 비해 남녀 학생 모두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에서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남학생 32.9%, 여학생 50.3%로 남학생만 감소했고, 주관적 수면 충족률은 남학생 28.3%, 여학생 16.9%로 전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소폭 증가,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남학생 6.6시간, 여학생 5.9시간으로 2024년과 유사했다.
주중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2025년 남학생 253.9분, 여학생 293.2분으로 2024년 대비 여학생의 사용 시간이 12.8분 증가했다.
주말도 이와 똑같이 남학생의 평균 사용 시간은 전년과 유사했지만, 여학생은 17.5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10년간 흡연과 음주는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담배 제품 중복사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신체활동, 식생활 개선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성별·학교급별 건강행태 차이도 지속돼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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