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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백병원 외과 배기범 교수 (사진= 부산백병원 제공) |
[mdtoday=김미경 기자] 부산백병원 외과 배기범 교수가 다빈치 Xi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대장암 수술 560례를 달성하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개인 누적 건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서 대장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 교수는 결장암과 직장암 등 대장암 치료뿐 아니라 항문암 및 대장양성질환에 대해서도 고난도 로봇수술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대장암은 복잡한 장기와 혈관이 밀집한 부위에 위치해 정밀한 수술이 요구된다. 특히 인접 장기와 림프절을 세심하게 다루면서도 수술 후 장 기능과 배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배 교수는 "로봇수술은 복강경 대비 10~15배 확대된 3차원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라며 "좁은 공간에서도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장시간 수술에도 손 떨림 없이 안정적이고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 특히 전이가 진행되어 주변 장기 동반 절제가 필요한 복잡한 상황에서 로봇수술의 장점이 두드러진다."또한 "수술 도구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반에서 암을 제거하면서도 괄약근이나 배뇨·성기능 신경 보존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한 수술 건수를 넘어 치료 성과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배 교수는 대장암 로봇수술 술기에 관한 비디오 논문을 미국 대장항문외과 학술지(Diseases of the Colon & Rectum)에 게재했다. 일본 의료진이 직접 부산백병원을 방문해 술기를 배우는 등 국제적 관심도 받고 있다.
배 교수의 전문성은 동료 의사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 매체의 설문조사에서 '전국 의사들이 추천하는 대장암 명의'로 선정된 바 있다.
배 교수는 "로봇수술은 정교하면서도 최소 절개로 이루어져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 발생률도 낮다. 오는 6월부터는 서혜부 탈장 로봇수술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최소침습수술의 표준'으로서 로봇수술의 가치를 높이고 환자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KAROS)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배 교수는 국내 외과 로봇수술 분야의 질적 향상과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대한대장항문학회 고시위원장을 역임하며 세부 전문의 자격인증 및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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