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고동현 기자]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에게 체중 감량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원하는 체형을 얻는데 한계가 느껴진다면 무리하게 다이어트만을 고집하는 것보다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고도비만의 경우 무리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강행하다 보면 어느 정도 살이 빠질지 몰라도 관절 질환을 유발하거나 위나 신장 등 각종 장기에 부담을 줘서 전반적으로 건강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 또 처음엔 살이 잘 빠지다가 갈수록 감량 속도가 줄면 원하는 만큼 체중 감량이 되기 전에 포기하게 돼 요요현상으로 악순환을 반복하기도 한다. 따라서 의학적 진단을 통한 식단과 운동, 행동수정요법, 비만 시술 등 체계적인 비만관리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히 고도비만은 식이요법으로 살을 빼도 지방세포의 크기가 줄 뿐 세포 수가 줄지 않기 때문에 다시 살이 찌기 쉽다. 이럴 땐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 수를 줄여주는 것이 체중 및 체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비키니를 입기 위해 혹은 탄탄한 체형 관리를 원하는 이들은 체중 자체가 과다하기보다 정상 체중이면서도 국소적인 지방 축적이 고민인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식이요법을 해도 허벅지, 팔뚝, 복부 등 특정 부위의 군살이 빠지지 않거나 원하는 라인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럴 때는 무리한 체중 감량보다 체형 관리 시술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체형 특성에 맞춰 전신 지방흡입, 미니 지방흡입, 복부 성형술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물론 적당한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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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형 원장 (사진=신세계성형외과의원 제공) |
지방흡입은 지방을 제거하고 싶은 부위에 약물 주입으로 지방을 용해시킨 후 녹아서 액체가 된 지방세포를 캐뉼라를 통해 흡입하는 방법이다. 지방세포를 체외로 배출하기 때문에 교정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지방세포 수가 줄어 흡입 부위의 살이 잘 찌지 않는 장점이 있다.
최근엔 의료 기술이 발달해 혈관이나 주변 조직을 거의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지방 세포만 흡입이 가능해 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의료시술과 마찬가지로 집도의의 숙련된 스킬이 따라주지 않으면 흡입 부위가 울퉁불퉁하게 되거나 피부 또는 처짐 또는 지방 색전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즉, 지방흡입은 무조건 많은 양을 뽑는 것보다 순수 지방 추출 비율이 중요하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보디라인을 고려해 부위별 적정량의 지방을 고르게, 섬세하게 흡입하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사전에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손 감각이 우수한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잘 살펴야 한다. 또 시술 후 부작용에 대한 사후 처치나 피부 탄력 유지 등을 위해 관리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부산 신세계성형외과의원 박정형 원장은 “단기간 금식이나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불러일으켜 요요현상뿐 아니라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비만을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하고 의료진으로부터 개개인의 체형과 지방 양, 근육량, 피부 탄력도 등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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