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장거리 귀성길 운전, 손목·손가락 통증 주의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2-08 16: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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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손목은 우리 몸의 관절 부위 중 얇은 축에 속한다. 더불어 운동량이 가장 많은 관절 부위로 꼽힌다. 물건을 들거나 운전을 할 때,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할 때, 학업 또는 직장 업무에 매진할 때 손목 관절의 움직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문제는 그만큼 피로 누적도가 쉽게 쌓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상생활 속에서 손목 통증,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다반사다.

특히 설 연휴 장거리 귀성길을 다녀온 후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처럼 얇은 관절에도 신경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운전을 하며 해당 부위가 쉽게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이는 명절증후군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약 설 명절 기간 동안 장거리 운전을 한 뒤 손목 통증에 시달린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 등의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손목 질환으로 손목 부위 신경통로가 좁아지면서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손목 힘이 오래 실리면서 손바닥과 손목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의 압박 현상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는 곧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진다.

손목터널증후군 발병 시 손목 뿐 아니라 1,2,3번째 손가락 및 손바닥의 통증, 저림, 감각저하 등의 증상을 겪는다. 해당 부위가 정중신경 지배 영역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손목건초염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착각하기 쉬운 또 다른 수부 질환이다. 손목과 엄지손가락을 잇는 라인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손목건초염이라고 부른다.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넣은 채 주먹을 쥐고 손목을 아래로 꺾을 때 통증이 두드러진다면 손목 신전근건초염일 가능성이 높다.
 

▲ 방형식 원장 (사진=고도일병원 제공)

만약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 등의 발병이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기 발견 시 치료 및 회복 기간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건초염 진단 방법으로 문진, 이학적 검사, 근전도 검사, 방사선 검사, MRI 검사등이 있다. 이후 주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상태가 악화된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고도일병원 방형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잠시 정차한 뒤 스트레칭으로 손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특히 손가락이 뻐근할 때 주먹을 쥐었다 천천히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좋은데 손목 질환 주원인이 반복적이고 과도한 손목 사용인만큼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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