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개선하는 경막외강풍선확장술이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7-11 16: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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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고동현 기자] 척추를 형성하는 뼈인 척추는 전신의 주요 골격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중추신경의 일부인 척수를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신경통로다. 사람의 경우 총 33개의 척추뼈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특유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미추로 구분한다. 이러한 척추가 퇴행성이 진행되거나 추간판 탈출이 발생하며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중추신경의 통로인 척추관과 척수가 지나다니는 공간인 추간공의 사이가 좁아져 신경이 압박받는 질환이다. 주 증상은 허리와 하지에 저림과 통증이 느껴지며 감각장애, 근력저하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활동 시 다리 통증이 심해지고 쪼그려 앉거나 누우면 증상이 완화되는 간헐적 파행증이 생긴다. 심한 경우 다리가 가늘어지고 배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보통 30대 이후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돼 생기는 골극현상과 허리디스크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척추에 종양 또는 감염이 생기거나 점막이 부어 신경을 압박할 때도 발병한다.

환자의 증상을 토대로 검사 후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된다면 첨단장비를 활용한 정밀 진단이 내려진다. X-Ray 검사는 척추뼈의 변형과 퇴행성 여부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으나 척추관의 크기, 추간판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 CT 검사, 척수강조영술 등의 영상 검사를 진행한다.
 

▲ 윤석환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해당 질환의 확진이 내려진 후 치료는 크게 비수술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비수술 치료 중 보존적치료는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치료 과정 중 안정을 취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면 경막외강풍선확장술과 같은 비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경막외강풍선확장술은 병변에 국소 마취 후 풍선확장기능이 포함된 1mm크기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한 뒤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추간공을 넓혀주는 수술이다. 이후 약물주입을 통해 통증을 낮추고 안정화시키면 압박됐던 신경의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이는 짧은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 절개가 없어 출혈과 합병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윤석환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척추관협착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허리디스크를 혼동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라며, “치료를 미룰수록 마비, 보행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회복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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