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비뇨생식계 암 위험 최대 8배까지 높여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8: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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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광염 발병 이후 3개월 이내에 비뇨생식계 암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의학전문기자] 방광염 발병 이후 3개월 이내에 비뇨생식계 암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방광염이 비뇨생식계 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BMJ 공중보건 저널(BMJ Public Health)’에 실렸다.

요로감염은 살면서 한 번쯤 겪을 가능성이 큰 질환으로, 평생 유병률이 여성에서 50-60%, 남성에서 13-14%에 달한다. 젊은 여성에서 방광염의 유병률이 높은 점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요로감염의 발생 위험은 커진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인 요로감염은 비뇨생식계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나, 관련된 근거가 충분하지는 않다.

연구진은 남성 168만8371명과 여성 188만9211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방광염이 비뇨생식계 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 중 방광염이 걸린 적 있는 사람은 전체의 17%에 해당하는 60만5557명이었다.

연구 결과 암 발생 전 방광염이 걸린 적 있는 사람은 전체 비뇨생식계 암을 진단받은 사람의 9.5%에 해당하는 2만4137명이었다.

암이 진단된 평균 연령은 76세였으며, 암종에 따른 비율은 전립선암이 39.5%, 방광암이 32%, 자궁내막암이 14%였다.

방광염이 있었던 경우 비뇨생식계 암의 발생 위험은 모든 연령대에서 컸으며, 방광염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 3개월 이내에 암 발생 위험이 가장 컸다.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방광염 이후 3개월 이내 발생 위험이 일반 인구에 비해 7배 이상 높았다.

방광암의 경우 방광염 이후 3개월 이내 발생 위험이 남성에서 3.5배, 여성에서 3배 이상 높았고, 부인암의 경우 방광염 이후 3개월 이내 발생 위험이 4배에서 최대 8배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방광염 3개월 이내에 비뇨생식계 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커진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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