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속에 신음하는 ‘허리디스크’···내시경감압술로 치료

김준수 / 기사승인 : 2024-08-19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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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김준수 기자]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 속에 현대인들의 고질병이 있다. 바로 ‘추간판 탈출증’이라 불리는 ‘허리디스크’가 그 주인공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척추관 협착증’과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환자만 400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추간판은 우리의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힘을 분산시키는 중요 역할을 맡고 있다. 갑작스러운 충격과 지속적인 압박에 의해 척추의 뼈와 뼈 사이 디스크 내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빠져나와 신경을 누른다. 증상으로는 저림, 당김 등이 있다. 이러한 통증들은 특히 허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을 때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해당 질환은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통증과 신경 압박 완화를 위해 염증 제거를 진행한다. 비교적 초기 증상의 환자는 수술적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병행해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 윤석환 원장 (사진=창원제일종합병원 제공)

반면, 극심한 허리 통증과 하지 방사통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과 같은 ‘시술적 치료’와 척추 내시경감압술, 현미경하수핵제거술 등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내시경 감압술’은 허리에 4mm 정도의 최소 절개로 진행된다. 근육, 뼈와 같은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여 병변을 치료할 수 있다. 최소 절개인 만큼 부분 마취 및 수면 유도하에 진행이 된다.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아 고령의 만성 질환 대상자도 부담이 적은 수술이다.

불가피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구조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부작용 및 합병증 발생 우려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재발과 다른 부위의 발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창원제일종합병원 신경외과 윤석환 원장은 “업무 시간에 한자리에 오래 앉아있거나 좌식 생활, 다리 꼬는 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맨몸 운동과 과한 벤치 프레스 역시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내시경으로 병변을 눈으로 확인해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좁아진 척추관을 넓힌다”며, “절개를 최소화하는 만큼 마취와 수혈 그리고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으니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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