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김준수 기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의도치 않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출산으로 인한 골반의 해부학적인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며 이에 더해 성관계와 노화가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잦은 출산과 난산 등으로 인한 골반 저근의 약화와 신경 손상으로 인한 요도 괄약근의 기능 저하 및 골반부 수술이나 방사선 조사력, 중추 및 말초 신경계 질환 혹은 당뇨 합병증에 따른 신경인성 방광, 금만성 요로 감염, 일부 약물 부작용 등이 요실금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요실금은 수술로 즉시 교정되는 복압성 요실금과 약물로 서서히 방광의 기능을 개선해 증상을 완화시켜가는 절박성 스트레스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수술로 치료하는 요실금과 약물로 치료하는 요실금인 셈이다.
소변을 머금고 있는 방광의 기능이 노화로 인해 약해지게 되는 방광기능부전에 따른 증상들은 복합적인데, 빈뇨, 절박뇨, 잔뇨감, 약한 소변줄기, 야뇨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증상들은 방광의 기능을 개선하는 약물 복용을 통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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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형진 원장 (사진=강남포도여성의원 제공) |
강남포도여성의원 모형진 대표원장은 “최근 약물의 품질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한달 이상 복용해도 부작용 없는 약물들이 처방 가능하고, 방광내 점막의 손상부위에 직접 콜라겐을 도포해 흡수시키는 베지코트 치료법은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빠른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골반구조의 이완에 따른 요도의 쳐짐으로 인해서 기침, 재채기 등 복압이 증가할 때 요도가 아래로 밀리면서 방광과 요도의 기능이 풀어지면서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 중간부위를 지지해 주는 수술용 메쉬 테이프을 삽입해 고정하는 중부요도슬링 TOT 수술법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모형진 원장은 “요실금 수술은 요도의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 얼마나 적절한 강도로 요도를 받쳐 올려주는 장력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수술 성공 여부가 갈리는데, 너무 타이트하게 요도를 올려주면 수술후 오히려 소변을 못 보게 돼 고생하다가 수술테이프를 다시 절단하거나 풀어주는 재수술을 해야 하고, 반면에 너무 느슨하게 요도를 고정해주면 수술후 채 1년이 되지 않아 다시 소변이 새게 돼 재차 동일한 수술을 반복해서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의 손끝의 감각으로 적정한 긴장도로 요도 위치를 잡아주는 것이 요실금 수술의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요실금 개선후 소변보는 걱정을 더는 것은 물론이고, 성관계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으며, 반복된 질염, 요도염과 같은 여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방광과 요도만 처진 것이 아니라 골반 전체의 구조가 변화되면서 자궁하수, 방광류, 직장류, 질이완 등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요실금 수술과 동시에 방광류 직장류 교정을 위한 전후질벽봉합술과 골반인대접합술 등 질축소성형을 위한 수술을 함께 받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코어근육 강화 운동과 건강한 배뇨습관을 통해 요실금 뿐 아니라 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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