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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BBQ |
[mdtoday = 유정민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일부 가맹점에서 치킨 주문 시 제공되던 소스가 별도 판매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추가 비용 부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BQ 일부 가맹점들은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주문 시 무상으로 증정하던 양념소스와 머스타드소스를 지난 5일부터 순차적으로 제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서비스 정책에 따르면 황금올리브치킨 한 마리를 주문할 경우 양념치킨소스(25g)와 스윗머스타드(12g) 각 한 팩이 치킨무와 함께 기본으로 제공됐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인해 소비자에게는 치킨무만 무상으로 배달되며, 소스류를 원하는 고객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해야 한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질적인 비용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BBQ는 기존 500원에 판매하던 25g 용량의 양념소스를 단종시키고, 용량을 소폭 늘린 40g 제품을 1000원에 새로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과 동일한 구성으로 소스 2종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는 총 1500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되어, 약 1000원 상당의 기존 혜택이 사라진 셈이다.
이번 결정의 주체를 두고 본사와 가맹점 간의 설명은 엇갈리고 있다. BBQ 관계자는 "황금올리브치킨의 경우 소스가 기본 구성 품목으로 포함된 메뉴가 아니다"라며 "소스 제공 여부는 각 가맹점이 판촉 활동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온 부분으로, 본사가 강제로 지시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매장에서 판촉을 위해 자체적으로 소스를 제공해온 사례가 있었을 뿐이며, 본사가 소스 제공을 제한하거나 금지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가맹점주들이 다양한 방식의 판촉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같은 치킨이라도 매장별로 가격이나 제공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반면 일선 가맹점주들은 이번 소스 미제공 조치가 본사의 지침과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전하며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외식 업계의 비용 전가 움직임은 정부의 식품 물가 안정화 압박이 거세지는 시점과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식품 가격 담합과 인상 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밀가루와 설탕 등 원재료 가격 하락의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최근 식품 및 외식업체들과 잇달아 간담회를 개최하며 원재료비 하락분이 최종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부가 서비스 유료화 등을 통한 외식 물가 상승 압력은 업계 전반에서 지속되는 양상이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hera2021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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