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이후에는 배고픔 덜 느낀다?

최재백 / 기사승인 : 2025-02-06 08: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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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강도 운동이 과체중 및 비만한 사람의 식욕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중고강도 운동이 과체중 및 비만한 사람의 식욕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고강도 운동이 과체중 및 비만한 사람의 식욕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생리학 리포트(Physiological Reports)’에 실렸다.

과거의 식욕 관련 연구가 호르몬의 영향에만 집중했다면, 최신 연구는 마이오카인(myokine), 사이토카인(cytokine), 아디포카인(adipokine) 등의 펩타이드가 식욕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연구팀 또한 운동 중에 근육에서 생산되는 펩타이드를 관찰했다.

이란에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비만하지만, 신진대사가 건강한 남성 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모두 비흡연자였고, 복용 중인 약물이 없으며, ‘국제신체활동설문조사(Internation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 기준상 활동적이지 않은 생활을 하는 것으로 분류됐다. 모든 참여자는 최소 7일 이상 간격을 두고 2개의 무작위교차시험에 참여했다.

두 시험은 모두 4시간 동안 구성됐는데, 하나는 60분간 자전거 운동이 포함됐고, 다른 시험은 운동 대신 휴식을 취하는 대조 시험으로 설정됐다.

연구 결과, 1시간 운동한 이후 곧바로 식욕 억제와 연관된 단백질이 증가함과 동시에 식욕 자극 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욕 억제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단백질인 인터류킨 6(IL-6), 호르몬-유사 단백질인 아이리신 수치가 증가했고, 식욕 자극 호르몬인 뉴로펩타이드 Y(NPY) 수치가 감소했다.

한편 인터류킨 7(IL-7)과 렙틴 수치는 운동에 따른 수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더해 참여자들은 운동 이후 식욕이 감소한 것 같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균형 및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NPY 호르몬, 그리고 IL-6와 아이리신 단백질은 그렐린(Ghrelin), GLP-1, 그리고 PYY와 같은 기타 에너지-조절 호르몬과도 상호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NPY 수치 증가는 식욕 증가와 관련이 있고, 골격근에서 주로 분비되는 IL-6과 아이리신은 수치가 증가하면 식욕 억제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사 조건, 운동 형태, 운동 시간 및 강도에 따라 프로토콜에 큰 차이가 발생하므로 운동의 식욕 억제 효과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운동의 식욕 억제 효과는 GLP-1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경험하는 식욕 감소보다 매우 미미한 수준이고, 불행히도 실제 임상에서 운동 이후 덜 배고프다고 느끼는 환자는 적고 오히려 운동해서 더 많이 먹는 경우도 물론 있다.

연구팀은 식욕에는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는 만큼 운동 또한 순간적인 식욕을 억제하는 수단으로서 체중 감량 및 관리 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jaebaekchoi@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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